안녕, 베트남
‘안녕, 베트남’ 짤막한 말에 숨겨진 우리의 미안한 인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베트남 전쟁과 한국군’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해외여행을 보내 달라고 떼를 쓰는 철부지 할아버지 덕분에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 열두 살 도현이. 그곳에서 뜻밖의 시간여행을 통해 도현이는 50년 전 베트남 전쟁이 벌어지는 밀림 한가운데로 떨어집니다. 한국군에게 가족을 잃은 베트남 소년 티엔과 함께 도망을 다니다가 그들을 도와주는 친절한 한국 군인을 만나게 되는데요……. 놀랍게도 그 군인은 젊은 시절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할아버지입니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동화 작가인 저자는 베트남에서, 한국에서 여전히 전쟁이 남긴 흔적과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이들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동화를 썼습니다. 아무리 아프고 부끄러운 역사라도 우리 아이들이 용기를 내 제대로 알고 기억할 때 진정한 평화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