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뭇잎이 좋아요
“아이는 나가자고 하고, 자연도 느끼도록 해 주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면······”
영유아 시기 아이들은 바깥에서 뛰노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바깥 놀이가 아주 즐겁습니다. 그중 요즘처럼 나뭇잎 색이 바뀌는 계절에는 바깥 놀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연물은 나뭇잎이 됩니다.
하지만 황사나 미세 먼지, 유행성 질환 등 상황에 따른 복합적인 이유로 바깥 활동을 종종 제한받습니다. 바깥 놀이가 어려워 늘 집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만 의존했다면 자연물에 관심을 가지고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놀이를 환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그런 상황에서 아이는 사고의 전환을 가져와 더욱 창의적인 아이로 바뀌는 계기도 됩니다.
그래서 나뭇잎을 소재로 한 동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나뭇잎과 마주하는 시간을 함께해 보고자 합니다.
“동화, 나뭇잎 놀이, 스토리텔링 3가지를 동시에!”
■ 5~7세(만 3~5세) 유아를 위한 도서 『나는 나뭇잎이 좋아요』
나뭇잎으로 가족이 좋아하는 선물을 만들고 있어요. 해를 좋아하는 아빠를 위해서 나뭇잎 해님을, 비를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서는 나뭇잎 빗방울을, 나비를 좋아하는 형을 위해서는 나뭇잎 나비를 만들었지요.
이번에는 동생 차례······.
동생은 토끼를 좋아하는데 남은 나뭇잎은 하나뿐이에요.
이걸로 어떻게 나뭇잎 토끼를 만들 수 있을까요?
「나는 나뭇잎이 좋아요」를 통해
1 동화 속 나뭇잎으로 엮어진 가족 사랑을 느끼면서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도 발견하고,
2 나뭇잎 놀이에서는 나뭇잎으로 만든 다양한 결과물을 보면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여 형태 지각력과 의사소통 기술을 높이고,
3 글 없는 그림책에서는 「나는 나뭇잎이 좋아요」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스토리텔링을 해 보거나 자신이 작가가 되어 장면을 보고 새로운 내용으로 지어 봅니다. 동시에 아이의 어휘력과 상상력, 문장 구성력도 길러 주는 계기가 됩니다.
동화를 읽고, 나뭇잎 놀이도 하고, 스토리텔링까지 골고루 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