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게 아니라 낭만적인 거예요
SNS 인기 작가 ‘응켱’의 첫 번째 에세이!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지!”
철모르고 사는 즐거움에 대하여
지방의 고등학교에서 공부 깨나 하는 우등생에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서울의 대학교에 입학, 졸업 이후에는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취업에 성공해, 부모님에게 한결같이 자랑스러운 딸의 포지셔닝을 유지하며, 일련의 표준화된 길에서 매 단계의 그럴싸한 성취를 통해 성공한 삶을 꿈꾸었던 저자는, 문득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이 삶이 내가 원했던 삶이 맞는지, 일상의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보았을 ‘퇴사’와 ‘퇴사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했다. “‘나이고 싶은 나’와 ‘직장 생활하는 나’를 지혜롭게 양립해 낼 수가 없었다. 결국 월급 말고 나를 믿기 시작하면서, 그로써 나의 결핍은 삶의 의지로 다시 채워지게 되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결국 ‘직장인 은퇴’와 동시에 귀향과 프리랜서의 삶을 선택했다.
이 책은 타인의 시선과 부모님의 기대, 세상의 잣대에 자신을 내버려 두지 않고, 오로지 내가 원하는 것, 나를 향한 믿음에 집중하며 자족감으로 채워가는 1년 차 프리랜서의 일상과 단단하게 성장해가는 과정을 저자 특유의 위트 있는 시선과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다.
회사를 때려치우고 하고 싶은 그림을 그리겠노라 했을 때, 누군가는 ‘철이 없다’고 했고, 누군가는 ‘네가 아직 세상을 몰라서 그런다’고 했다. 하지만 저자는 당당히 내가 원하는, 내가 행복한 삶을 선택했다. 삶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낭만을 위해서. 저자는 이 책에서 무조건 ‘퇴사가 옳다’고 말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나를 향한 믿음과 용기’를, ‘나의 취향들로 채워진 특별하지 않아도 충분히 낭만적인 삶’을 위해 용기 내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내가 나인 것 같지 않을 때, 남들은 다 행복한 것 같은데 나만 불행한 것 같을 때, 무엇보다 나에 대한 믿음과 용기가 필요한 순간, 이 책이 그 시작의 작은 용기가 되어 줄 것이다.
이제야 나를 조금씩 알아가는
둥글고 모난 사람.
사람과 사랑에 관심이 많다.
좋은 시선을 선택하며 명랑하게 살아가고 싶다.
모두의 마이웨이를 응원하며.
인스타그램 @findme_kyoung
프롤로그
[1장. 낭만과 현실 사이의 균형]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존재의 불완전함과 이것을 받아들이는 완벽한 방법
일상과 이상 사이
본투비 아웃사이더
애매한 나이
무뎌짐에 대한 두려움과 평안함
위로가 어려웠던 밤
내가 나로서 존재하기 위해
취향의 이해
어른이 되어가는 순간들
버티는 일
이른 퇴직, 그리고 귀향
[2장. 특별하지 않아도 충분히 낭만적인 삶]
백수와 갓족
아파트의 삶
오늘의 날씨
시간 한 움큼
작업실 가는 길
해가 긴 계절
엄마와 요리
그때 그 노래
엄마의 일기장
아빠와 딸
혼자 일한다는 것
제대로 나이 들어가기
[3장. 오만과 편견, 그리고 잘못된 낭만]
일요일의 심정
의연한 관계
‘존버’의 새로운 미학
나의 인생 권태기
성공의 지표
좀 어때
시간을 쌓는 중
평범에 대한 강박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나태의 힘
어떤 변화
운동의 목적
오만과 편견, 그리고 잘못된 낭만
마음을 다한다는 것
결혼에 때가 있나요
[4장. 낭만적인 할머니가 되고 싶어]
거절하는 힘
엄마의 ‘하면 된다’
행복한 지속
철모르고 살래
외할머니
좋음과 싫음 사이
행복을 찾는 일
삶을 살아가는 태도
SNS시대의 관계를 받아들이며
두려움 없이 오만하자
표류 중인 연애와 어떤 결론
내 꿈은 낭만적인 할머니
엔딩크레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