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심장
세상에는 우연처럼 보여지는 현상들이 필연으로 다가오는 시점이 있다.
사진 찍기가 그랬다.
인물사진 보다는 풍경이나 작은 풀꽃들을 즐겨 찍었다.
디카시라는 장르를 알게 되니
전에 찍었던 사진들이 하나씩 말을 걸어왔다.
모든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새롭게 사는 일상이 너무 행복해서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2020년 12월
양향숙
시인의말 3
제1부
붉은 심장 11
시계꽃 12
승화 13
마지막 인사 14
생의 경계 15
화관 16
보고 싶은 친구들 17
꽃잠 18
꽃반지 19
투영 20
별나무 21
질문 1 22
질문2 23
질문3 24
낙화 25
구슬치기 26
가을 향기 27
셰어 하우스 28
철부지 29
두 마음 30
어울림 1 31
어울림 2 32
비움 33
붉은 인동 34
새 35
제2부
파도 39
틈 40
마지노선 41
노승의 고백 42
더부살이 1 43
더부살이 2 44
준비완료 45
귀소 46
할머니 47
그대 있음에 48
인연 49
끊어진 시간 50
엄마의 가을 51
서울 무지개 52
은밀하게 53
보시 54
안개 55
모녀 56
해를 품은 나무 57
터 58
안부 59
안전화 60
손금 61
재두루미 62
세월의 두께 63
3부
전진 67
모자의 기억 68
일용직 69
보내는 마음 70
가마 71
롤러코스터 72
일사불란 73
탈출 74
가면 75
동굴 76
편지 77
아이러니 78
색갈론 79
기다란 슬픔 80
무지개 81
시류 82
가을 벽화 1 83
가을 벽화 2 84
나무의 얼굴 85
발칙한 상상 86
월담 87
바람 부는 강가에서 88
그립다는 말 89
이정표 90
고리 91
4부
미몽 95
낙조 96
거북이 날다 97
채석강에서 98
빛과 그림자 99
위풍당당 100
첫발 101
결 102
화해 103
깃털 104
작당 105
사춘기 106
가을 107
불안한 식사 108
우물 109
물개의 꿈 110
기치가 달리지 않는 철길 111
꽃 1 112
꽃 2 113
대리만족 114
흔적을 찾아 115
데칼코마니 116
꿈과 현실 117
휴식 118
등대 119
초승달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