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종말
결혼의 종말은 어떤 모습일까?
무관심했던, 하지만 알아야 하는
사랑, 섹스, 연애, 결혼의 본질적인 이야기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하는 것이 결혼이다. 도대체 결혼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모호한 명제가 진실처럼 존재할까? 저자는 그 답을 찾기 위해 결혼의 본질과 변화를 탐구하고 기록했다. 프랑스 소설가 에밀졸라는 결혼에 대해 “두 개의 다른 세상이 피할 수 없는 충격을 예견하며 서로 만난다”고 정의했다. 저자 역시 이 말에 공감하며 환상을 갖고 맹목적으로 결혼하는 것을 경고한다. ‘결혼을 잘하는 방법’보다 ‘결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사랑, 섹스, 연애, 결혼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통해 남녀 모두에게 ‘사랑의 인문학’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미혼자에게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게 하고, 기혼자에게는 결혼생활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먼저, 시대에 따른 결혼의 역사를 살펴보고, 결혼이 어떻게 낭만적인 사랑과 결부되었는지를 밝힌다. 또, 인간의 성적 본능과 일부일처제가 근본적으로 결혼과 상충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현대인의 사랑, 연애, 결혼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결혼이 사라질 미래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룬다. 이처럼 다양한 관점에서 결혼을 바라보며 ‘현대인들에게 결혼은 어떤 의미인지’ ‘결혼의 종말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독자들이 생각하게 한다. 특히,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어버린 요즘,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인가?’ ‘결혼을 하면 정말 행복한가?’ ‘과거의 결혼 제도가 현대 사회에도 유효한가?’ ‘결혼의 대안은 없는 것인가?’에 대해 독자들 스스로 현명한 답을 찾도록 도와준다.
생각하고 기록하는 사람. 잡다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은데 특히 인문학과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 《비트코인 제국주의》 등이 있다. 유튜브와 SNS에서 책을 리뷰하는 〈21세기 살롱〉이라는 채널을 운영한다. 글쓰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프롤로그 결혼이란 무엇인가
사랑·섹스·연애·결혼의 변천사
1장 진화하는 결혼
결혼의 발명
농업혁명과 여성의 세계사적 패배
일부일처제, 섹스를 통제하다
결혼은 최고의 비즈니스다
2장 낭만적인 사랑과 결혼의 결합
로맨스의 대중화
사랑이 결혼의 전제조건이 되다
데이트의 탄생, 사랑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다
피임법의 발전, 섹스 혁명을 야기하다
코르셋을 던져버린 여성들
3장 섹스와 결혼의 충돌
호모 사피엔스, 가장 특이하게 섹스하는 동물
남녀 짝짓기에 대한 불편한 진실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섹스를 좋아한다
멀쩡한 사람들이 불륜을 저지르는 이유
폴리아모리, 아내가 결혼했다
4장 현대인의 사랑과 연애와 결혼
사랑한다면 소비하라
낭만 인플레이션의 함정에 빠지다
아날로그 사랑 vs. 디지털 사랑
참을 수 없는 썸의 가벼움
현대인들이 결혼에 심드렁한 이유
5장 결혼의 종말
유동하는 결혼
결혼을 불공정 거래로 여기는 건어물녀와 초식남
결혼의 양극화, 돈 없으면 결혼 못한다
신인류의 디지털 사랑, 러브 로봇과 사랑을 나누다
배우자를 임대하는 시대
결혼 대신 동거를 택하다
에필로그 결혼의 종말, 그 이후
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