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넘나들며 자연을 친구 삼아 꽃과 나무의 생각을 읽고 하늘을 캔버스 삼아 바람이 그려 내는 작품을 보고 초승달에 걸터앉아 은하수 너머로 편지를 쓰는
그런 사색이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날 저물어 투박한 탁자 위에 사색 하나 올리고 그윽한 커피 향 곁에 두면
분명 이 밤에도 별 초롱초롱 또 빛나겠지 저 하늘엔
<초승달에 걸터앉아> 중에서
저자소개
충남 논산 출생으로 문학동인지 《상상의 힘》 신인상(2019)을 수상했다. 한밭문학회, 시인통신 회원이고현재 용남중학교 교장이자 이학박사이다.
목차
시인의 말4
제1장 삶의 사색 산다는 것은 13 저 금강은 14 나무 16 오늘 17 낙엽 하나 땅에 지면 18 우리 그렇게 쉽게 살기로 해요 19 하늘이 많이 슬펐나 봐요 21 삶이 곧 변화 23 사색의 뜰 25 부모라는 헌신의 이름 26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27 행복은 28 옳아요 29 꼭 행복해야 하는 까닭 30 삶의 사색 32 묵언의 가치 33 비 젖은 무궁화꽃 34
제2장 자존의 성 비 내릴 때면 친구야 39 이 편한 세상 40 인생 42 자존의 성 44 어서 오세요 46 이공이공의 봄 48 남을 이해한다는 건 50 혼돈 52 인생 살다 보면 53 당신을 만난 것이 55 비 오는 날엔 57 동행 59 사랑하는 이야 61 슬픈 정의 63 족한 행복 64 힘내 65 시월의 부부에게 67
제3장 추억 초승달에 걸터앉아 71 삶의 파편 73 슬픔 75 다시 낙원을 기다리며 76 노년의 지혜 78 모닥불 80 바람이 실어 온 소문 82 추억 84 삶은 86 어느 봄날 휴안옥에서 88 인연 90 희망의 빛 다시 온 거지 92 그 소년의 계절은 95 황홀한 노년을 위하여 97 빛바랜 사진첩 99 내 맘의 주인 101 마음을 훔쳐 버렸어요 102
제4장 외로운 고목 그들은 그렇게 때를 기다리랬어 107 처마 위 작은 풀아 109 외로운 고목 110 풀끝 111 나는 꽃이어요 112 이슬 113 개밥바라기 114 바람이란 놈 116 우연히 커지는 일 117 봄꽃 119 어느 낯선 봄 120 자귀나무꽃 121 폭염 122 기다림 123 보리수 124 한여름은 역시 덥다 126 빗방울 127 태풍 맞은 나무 128 수줍음 130 밤송이 131 무정한 가을 132 갈바람 134 하늘에 핀 꽃 저 구름 꽃 135 가을이 땅으로 내려오네 136 감나무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