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 우리 시대의 진짜 간신은 누구인가?조선일보 인기 연재 중, 마침내 출간!간신의 역사는 인간 역사의 시작과 함께 탄생했다. 이 책은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온갖 수단을 써서 나라를 망친 역사 속 간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에서의 간신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저자는 [조선일보] 오피니언 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이한우의 간신열전’을 토대로, 흥미로운 역사적 배경과 친절한 해설을 풍부하게 추가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간신은, ‘신하’라는 신분의 문제보다는, 야심이 많은·표리부동한·사악한 사람이라는 ‘유형’에 가깝다. 이 책은 전통사회에서 제기되던 고정관념으로서의 간신론을 해체하고, 현대사회에 맞게 재구성된 간신 개념을 갖고 역사를 뒤흔든 간신들의 실상과 문제점을 짚어낸다.
저자소개
일이 중심이 되는 군자학 연구에 독보적인 성과를 낸 국내 최고의 권위자이자 저술가.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와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 [조선일보]로 옮겼다. 2002~2003년 논설위원을 지낸 후 문화부 기자로 학술과 출판 관련 기사를 썼으며 문화부 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논어등반학교 교장으로 1년 과정의 논어 읽기 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원전 강독 강의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군자 리더십을 설파하고 있다.
10여 년에 걸쳐 『조선왕조실록』을 탐독하며 조선 군주의 리더십 연구에 몰두해온 저자는 「이한우의 군주열전」 시리즈, 즉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 『세종: 조선의 표준을 세우다』, 『성종: 조선의 태평을 누리다』, 『선조: 조선의 난세를 넘다』, 『숙종: 조선의 지존으로 서다』, 『정조: 조선의 혼이 지다』를 펴냈고, 조선의 사상적 기반을 추적하는 데 있어 공자 사상에 주목해 『논어』로 사서삼경을 풀이하는 「이한우의 사서삼경」 시리즈를 기획, 『논어로 논어를 풀다』, 『논어로 중용을 풀다』, 『논어로 대학을 풀다』, 『논어로 맹자를 읽다』를 출간했다. 조선왕조 ‘제왕학의 교과서’로 일컬어지는 『대학연의』와 조선 후기 유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심경부주』를 완역하였다.
또 조선당쟁의 숨은 실력자인 구봉 송익필의 생애와 사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조선의 숨은 왕』, 조선사의 다양한 이면을 다루는 『조선사 진검승부』, 『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는가』, 『왕의 하루』, 『조선을 통하다』, 고려사의 역동적 순간을 담은 『고려사로 고려를 읽다』, 공자의 생애와 사상을 정리한 『슬픈 공자』 등도 그간의 연구 성과 중 하나다. 최근에는 『이한우의 태종실록』 시리즈(전 18권 예정)를 펴내며 군주의 리더십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프롤로그_ 고려 말, 조선 초에 충신과 간신은 어떻게 갈렸을까?제1장 찬신 簒臣_ 나라를 무너뜨린 간신들1. 찬신에 대한 공자의 비판적 태도2. 그는 어떻게 고대 중국 최고의 간신이 되었을까?3. 임금은 오로지 강명해야 한다4. 황위를 도둑질하는 재앙5. 고려시대 최악의 간신이 맞은 최후제2장 역신 逆臣_ 황음에 빠진 임금을 시해한 간신들1. 어떤 임금이 내쫓김을 당하는가? 2. 불로장생에 미혹된 임금의 말로 3. 임금을 절대 한가롭게 만들지 마라 4. 위엄을 잃은 군주의 비참한 말로 5. 엄자치와 김처선, 환관의 바른 모습을 보이다 제3장 권간 權奸_ 임금을 무시하고 권력을 휘두른 간신들1. 임금보다 신하가 더 힘이 세면 2. 간신들이 임금을 옭아매는 7가지 술책 3. 오직 세 치 혀로 천자의 권력을 마비시키다 4. 고려의 몰락을 재촉한 희대의 간신 5. 임금의 인척이 되어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다제4장 영신 ?臣_ 임금의 눈과 귀를 멀게 하는 간신들1. 교묘한 말과 좋은 낯빛으로 2. 영합은 잦고 거스름은 드물다 3. 입에는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4. 환관의 시대를 활짝 연 고려 임금 5. 정조의 시대, 홍국영의 시대제5장 참신 讒臣_ 임금의 총애를 믿고 동료를 해치는 간신들1. 소인들이 충신을 해치는 방법 2. 임금을 속이고 명신을 함정에 빠트리다 3. 광해군을 패망의 늪에 빠뜨린 간신 4. 임금을 쥐락펴락한 최고 권력자제6장 유신 諛臣_ 아첨으로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간신들1. 소인과 간신은 구차한 길을 간다 2. 종기를 빨고 치질을 핥아주다 3. 권력의 꼭대기에서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다 4. 3대에 걸쳐 임금을 농락한 가문제7장 구신 具臣_ 자리만 지키며 녹봉이나 축내는 간신들1. 《논어》에 등장하는 간신 이야기 2. 난간을 붙들고 발버둥 치다가 기둥을 부러뜨리다 3. 죽과 밥만 축내는 무능한 신하부록_ 못다 한 간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