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친, 오늘도 너무 잘 샀잖아

미친, 오늘도 너무 잘 샀잖아

저자
안희진 저
출판사
웨일북
출판일
2021-02-25
등록일
2021-06-0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0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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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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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쇼핑의 묘미는 늘 사소한 이유에서 극대화되는 법
매일 오늘 치 행복을 삽니다


돈을 물 쓰듯이 쓰고, 글을 돈 쓰듯이 쓰는 작가의 ‘쓰기’ 생활은 우리를 경탄과 경악 사이를 오가게 한다. 한 번도 산 걸 후회한 적 없다는, 소비에는 언제나 진심인 작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집과 회사를 오가지만 소비에 열을 올리지 않은 적이 없다. 즉 자타 공인 소비요정답게, “완전 거저잖아!”를 연발하며 물건을 사는 일에 거리낌이 없다.

회사에서는 매일 택배를 받는다. 동료들은 혀를 쯧쯧 차지만, 작가는 타인의 시선쯤이야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이런 단단한 마음가짐은 우리도 본받아야 한다). 물건을 고르는 데도 철학이 있다는데, 우선 ‘어차피 살 거면 빨리 사자’가 기본 옵션이다. ‘굳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물건을 정가보다 더 싸게 사는 일도, 천 원짜리 스테인리스 빨대보다 배송비가 더 비싸면 남들을 꼬셔 공동구매하는 일도 작가에게는 신념과 같다.

어제도 샀고, 오늘도 사고, 내일도 살 거라지만 사는 행위에는 늘 진심과 이유가 있다. 승진한 기념으로 산 코트도, 친구를 위로하려고 보낸 기프티콘도, 아빠의 저녁 식사를 위해 싸 들고 간 왕만두도 마음을 쓰다듬고자 산 것들이다. 살아가는 건 거창한 게 아니라서, 이런 사소한 소비로도 오늘 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어쩌면 소비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 주는, 말 대신 감정을 표현해 주는 통로일지도 모른다.

“시간이든 돈이든 글이든 모으는 것보다 일단 쓰는 게 좋다.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은 바로 산다. 오늘의 행복을 아껴서 내일 좀 더 행복한 것은 싫다.” 얼핏 단순하고 대책 없게 들리는 이 작가의 말은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고 물건을 사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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