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쟁이 작가 루이자
★뉴베리 상 수상작 (1934년)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전기로 『작은 아씨들』의 탄생을 볼 수 있는 수작이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그해 최고의 아동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뉴베리 상을 받았고 이후 『작은 아씨들』 독자라면 반드시 함께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자리 잡은 책이다. 결혼보다 비혼을, 연애보다 글쓰기를 선택한 루이자 메이 올컷, 당대 여성에게 요구되는 덕목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던 작가의 삶이 생생하고도 입체적인 모습으로 펼쳐진다.
잦은 이사와 가난으로 힘들었던 유년기, 남의 서재에서 책을 빌려 읽던 10대 시절, 남북전쟁에 간호사로 참전했던 청년기, 그리고 불후의 명작 『작은 아씨들』을 쓰던 30대를 한 편의 소설처럼 그려낸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삶에 영향을 주었던 인물들과 마치 가족을 탄생시킨 올컷 가족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작은 아씨들 속 자매의 이야기,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각자 헤쳐나간 모험들은 작가의 실제 삶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이다.
우리가 사랑한 주인공 조 마치는 바로 루이자 메이 올컷의 분신 같은 캐릭터이며, 150년이 지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불행 속에서 행복을 찾는 법과 자기답게 살아가는 법, 고단한 현실을 마주하는 법. 제약적인 여성의 삶이 아닌 바지를 입고 마음껏 뛰어놀고 싶고 독립적인 삶을 위해 의지를 다지는 조의 모습은 지금의 독자들에게도 유효하다.
루이자의 모든 것을 농축한 인생 드라마로, 나이와 상관없이 『작은 아씨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작은 아씨들』이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므로 등장인물, 에피소드, 이야기의 흐름 등이 절묘하게 겹치는 지점들이 있어, 소설처럼 술술 읽힌다. 인생의 굴곡과 낙담 속에서도 빛나는 가치를 지켜낸 루이자 메이 올컷의 진짜 이야기는 『작은 아씨들』의 감동 그 이상을 느끼게 해준다.
1884년 12월 미국 일리노이주 출생으로 아동 문학가이자 평론가, 영어 및 글쓰기 교사였다. <고집쟁이 작가 루이자>(1933)로 1934년에 뉴베리 상, 1963년에 루이스 캐럴 쉘프 상을 수상했으며 1973년 9월에 세상을 떠났다. 어린이 문학계 최고의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며 커커스 리뷰는 ‘아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고집쟁이 작가 루이자>와 <아동 문학 비평의 역사A Critical History of Children’s Literature>(195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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