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안 오고 무얼 먹을지는 어렵고, 사람은 더 어렵다
책을 내겠다는 욕심 하나로 엮은 저의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며 쌓아 두었던 것을 찬찬히 털어 보려 했습니다. 약 2년간의 상담, 1년의 병원 치료를 겪으며 살아남기 위해 써 내려갔던 글들과 과거를 떠올리며 든 생각들을 묶었습니다. 조금 어둡고 무거울 수 있지만 제가 그저 이렇게 살아가고 있음만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어요.
저도 아직 저라는 사람을 찾아가는 중이지만 지난 몇 년간의 저의 독백이 어디선가 외로울 당신들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