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적인 메그, 야심만만한 조, 박애주의자 베스, 예술가 에이미 마치 가의 개성 강한 네 자매가 걷는 4가지 빛깔의 삶 “10년 뒤에, 우리들이 얼마나 소원에 다가갔는지 확인해보면 어때?”
[더모던감성클래식 시리즈]의 여덟 번째 권 『작은 아씨들』은, 1868년 출간한 『작은 아씨들 1권』과 이듬해 출간한 『작은 아씨들 2권』을 합한 완역본이다. 각기 다른 개성의 마치 가 네 자매가 ‘존경과 사랑을 주는 부모님’의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성장해서, 당당하게 원하는 삶을 열어간다는 줄거리다. 1권은 남북전쟁 참전으로 아버지가 부재한 1년간 자매들이 ‘천로역정 놀이’ 등으로 단점을 고치고 책임감을 배워가는 모습을, 2권은 메그의 결혼을 시작으로 에이미의 유학과 조의 데뷔 등 각자의 영역에서 진로를 모색하며 ‘독립적인 삶’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렸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길목에서 겪는 진지한 고민들이 담겨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전작품이고, 특히 여성의 삶을 ‘아내’나 ‘어머니’에 한정짓던 시대에 독신여성이나 직장여성 같은 다양한 삶의 형태를 과감하게 보여줘서 의미가 크다.
저자소개
아비게일 메이Abigail May와 아모스 브론슨 올컷Amos Bronson Alcott 슬하에서 둘째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에머슨, 소로 등 ‘물질을 중시하지 않는’ 초월주의자자들의 사상에 공감했기에 늘 가난이 따라다녔다. 이에 저자는 품삯 바느질꾼과 교사로 일을 시작했고, 배우로서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남북전쟁 중에는 간호사로도 활동했다. 어린 나이에 글을 쓰기 시작해서 17세가 되던 1849년 첫 소설을 완성했는데, 생전에는 출간되지 않았다. 20대가 시작되면서부터 30대 초반까지 가계를 돕기 위해 대중지에 선정적인 스릴러를 잇달아 발표했다. 그러다가 1868년 한 출판업자로부터 젊은 여성 독자를 위한 책을 써달라는 의뢰를 받고, 자기 가족의 경험을 담은 『작은 아씨들Little Women』을 썼다. 탈고까지 6주가 채 안 걸렸다. 대중의 인기를 얻어서 이듬해에 2권을 발표했고, 계속해서 속편격인 『작은 신사들Little Men: Life at Plumfield with Jo’s Boys』, 『조의 아이들Jo’s Boys, and How They Turned Out』를 집필했다. 그녀는 평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다가 1888년 숨을 거두었다.
목차
1 순례자 놀이2 메리 크리스마스3 옆집 소년 로런스4 짐5 이웃이 되기6 아름다운 궁전을 찾아낸 베스7 굴욕의 골짜기에 떨어진 에이미8 악마 아폴리온을 만난 조9 허영의 시장에 간 메그10 P.C.(픽윅 클럽)과 P.O.(우편함)11 실험12 로런스 캠프13 하늘의 성14 비밀15 전보16 편지17 꼬마 믿음18 우울한 나날들19 에이미의 유언장20 은밀한 이야기21 로리의 장난과 조의 중재22 즐거운 초원 23 문제를 해결한 마치 대고모 24 3년이 흐르는 동안 25 마치 가의 첫 결혼식 26 예비 예술가의 고군분투 27 소설 투고로 얻은 교훈 28 가정주부의 삶29 운명을 뒤바꾼 방문 30 행동이 초래한 결과31 우리의 해외특파원32 연애 문제33 조의 편지34 친구35 상심36 베스의 비밀37 새로운 인상38 선반 위에서39 게으른 로런스40 어둠의 골짜기41 잊는 방법을 배우기42 혼자 외로이43 조를 놀라게 한 일들44 남편과 아내45 데이지와 데미46 우산 아래에서47 수확의 시간역자 후기루이자 메이 올컷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