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처럼 또 살아내야 할 하루다
일흔두 살의 작가가 건네는 담담한 위로.
“살아가는 일에 도무지 애태울 건 없다.”
2020년 제11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한 아동문학가 이상교의 어른을 위한 산문집이다.
오랜 세월 주옥같은 동시와 동화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이상교 작가. 그가 세상을 향한 따스한 시선과 언어로 지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어른들을 토닥인다. 강화 초지리에 대한 향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두 딸에 대한 애틋함, 주변의 작고 소박한 것들에 건네는 사랑, 지나온 삶에의 성찰... 이 모든 것이 한 편의 시가 되고 동화가 되고 에세이가 되었다. 짤막한 글들이지만 여운은 그 어떤 긴 글보다도 짙고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