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사회는 자본주의와 국제화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인류에게 자본주의와 국제화의 역사는 1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급격하게 바뀌는 세상의 가치와 변화 속에 현대인들은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두리틀 박사와 동물 이야기는 ‘돈’, ‘인종’, ‘삶’의 본질에 대해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배금주의 문제와 인종 차별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두리틀 박사는 독자에게 질문하며 공감과 사색을 이끌어 낸다. 휴 로프팅은 두리틀 박사와 동물 이야기를 통해 사회를 비판하고 독자에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두리틀 박사와 동물 이야기는 방황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쉼표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미국의 아동문학가이자 삽화가. 1886년 영국 버크셔 주 메이든헤드에서 태어났다.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입학했으며, 1907년 영국 런던 공과대학으로 돌아와 졸업했다. 그 후에는 캐나다에서 건설 업무를 맡아 일했으며, 서아프리카, 쿠바 등지에서 철도 관련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1912년 미국 뉴욕에 정착해 지냈으며, 엔지니어 일보다는 글을 쓰는 더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잡지 등에 단편소설을 써서 보냈다.
1916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아일랜드 군 장교로 전쟁에 참여했으며, 참혹한 전투 속에서 말과 개들이 많이 다치고서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부상을 입고 야전병원으로 호송되어 치료를 받으며, 미국에 있는 두 아이에게 편지형식으로 동물의 말을 알아듣고 대화를 할 줄 아는, 언제나 유쾌하고 낙천적인 둘리틀 박사 이야기를 쓰고 그림까지 그려 보내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들을 책으로 묶어 1920년 『둘리틀 박사 이야기』가 출간되었으며, 1922년 펴낸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은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뉴베리상을 받기도 했다.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1923),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1924), 『둘리틀 박사의 동물원』(1925), 『둘리틀 박사의 캐러밴』(1926), 『둘리틀 박사의 정원』(1927), 『둘리틀 박사, 달에 가다』(1928), 『둘리틀 박사, 달에서 돌아오다』(1933) 등을 차례대로 펴내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47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