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가치
옛 사람들의 문화를 따라 걸었습니다. 문화유산을 찾는 발자취는 모든 것이 변화되었습니다. 희미하게 남은 길에는 아스팔트 가 있고, 개울의 징검다리는 사라지고, 콘크리트 다리가 놓였습니다.
한해살이 야생화는 어느 순간 꽃을 피우고, 길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늘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습니다. 꽃을 보면서 사진으로 담고, 그 사진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시간을 만지작거리며 걸었습니다.
숲길에 주저앉아 신발 위로 올라오는 개미의 분주함을 보며 땀을 식히고 힘겨움을 달랬습니다. 바닷가에서 조개껍데기를 모아 목걸이를 만들고, 동심을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을 어딘가에 자리 잡은 문화를 만나 소중한 숨결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을 되돌려 기둥과 서까래에서 주인의 이상을 그려내었습니다. 정으로 다듬고 자귀로 찍어내던 흔적에서 목공의 땀방울을 보았습니다.
곧은 길도 있지만, 굽은 길, 꺾인 길, 내리막길, 오름 길이 서로 연결되었습니다. 모퉁이를 돌 때면 또 어떤 그림이 펼쳐질까 하는 기대에 설레는 하루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영남길은 많은 사람이 걸었지만, 누군가는 차곡차곡 문화의 가치를 담아보라는 명령이기도 합니다. 함께 가는 길이 서로에게 양분이 되기를 바라며 소중한 문화를 <길의 가치>에 담아 보았습니다.
길의 가치 표지
저자
길의 가치를 내면서
차례
1. 영남길 이야기
달래내 고개길
구성현길
석성산길
수여선 옛길
은이성지 마애불길
구봉산길
죽주산성 길
죽산성지 순례길
이천 옛길
2. 영남길의 문화재
천림산봉수지 (天臨山烽燧址)
한산이씨묘역 (韓山李氏墓域)
수내동가옥(이택구가옥) (數內洞家屋(李宅求家屋)
마북리 석불입상 및 석탑
민영환선생묘 (閔泳煥先生墓)
용인 석성산 봉수터 (龍仁 石城山 烽燧址)
용인할미산성 (龍仁할미山城)
문수산마애보살상 (文殊山磨崖菩薩像)
죽주산성 (竹州山城)
안성 봉업사지 오층석탑 (安城 奉業寺址 五層石塔)
안성죽산리당간지주 (安城竹山里幢竿支株)
안성죽산리삼층석탑 (安城竹山里三層石塔)
매산리석불입상 (梅山里石佛立像)
안성죽산리석불입상 (安城竹山里石佛立像)
망이산성 (望夷山城)
이천 어재연 고택 (利川 魚在淵 古宅)
3. 영남길에서 만난 목본식물
가죽나무
개암나무
골담초
까치밥나무
노린재나무
딱총나무
명자나무
산딸기(나무딸기)
산수유
생강나무
소나무
신나무
아까시나무
영산홍
이팝나무
조팝나무
진달래
참철쭉
칠엽수
회양목
4. 영남길에서 만난 초본식물
가는잎그늘사초
각시붓꽃
갈퀴덩굴
개별꽃
광대나물
금낭화
꿩의밥
남산제비꽃
냉이
댓잎현호색
미나리냉이
민들레
봄맞이꽃
서양민들레
애기똥풀
용둥굴레
제비꽃
질경이
큰개불알풀
하늘매발톱
현호색
흰민들레
출판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