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없는 입시, 균형이 답이다 : 학습균형 중등편
선한 거짓말과 악한 참말
정답없는 입시 균형이 답이다. 초등편을 퇴고한지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중등편의 출간이 계획보다 1년 늦추어 졌습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최옥찬 심리상담사님과 변함없이 세미나로 소통하여 책을 발간할 수 있는 자료가 더 많아졌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처음을 떠올렸습니다. 최옥찬 선생님과 첫 세미나를 한 시기를 말이죠.
기억은 와이즈만영재교육 대치센터라는 몇 백명의 재원생이 있는 큰 학원의 학원장을 맡을 때를 시작으로 합니다. 학원 운영 계획을 세우고 실무를 진행하며, 시간을 쪼개 학생과 학부모님과 접점을 가지고 입회상담, 설명회, 입시지도를 하면 빠듯하게 일과가 마무리됩니다.
그렇게 학원장의 역할이 익숙해질 무렵부터 학원 선생님들의 푸념이 하나 둘 들려왔습니다.
“그 아이는 지금 수업을 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데…”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
업무에 대한 부담스러움이 있지만 한 학원을 꾸리는 책임자로 선생님께 이유를 묻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 교실 창 넘어 학생을 꾸준히 관찰합니다, 그리고는 상담을 해보죠. 눈높이를 낮추고 학생에게 다가갑니다. 편의점에서 음료도 같이 사서 마시고, 가수나 드라마 이야기도 나눕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학생의 첫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 앞에서 저는 한없이 낮아지며 상담의 문을 잘못 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민을 이야기할 곳이 없어요.”
“부모님께서 절 안 믿어요.”
“부모님의 이야기가 부담이 돼요.”
학원장으로서 본분에 넘치는 해결과제에 결국, 학생과 학부모님께 ‘선한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제가 대신하며 최소한 학원에서 학습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데 아들 정우가 초등학생이 되어 제가 학부모가 되며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어쩌면 제가 학생과 학부모님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쥐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악한 참말’, 조금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쓴 조언’을 통해 부모님과 학생을 연결시켜주고 더 큰 지혜를 만들어 주어야 했습니다.
“원장님에게는 우리 아이가 그런 이야기도 하나요?”
“아이에게 수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좀 꼭 해주세요. 원장님말은 들어요.”
과거에는 기분이 좋았던 이야기들이 그때부터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쓴 조언’을 하는 법을 찾으며 최옥찬 선생님과 세미나를 시작하고 이렇게 결과물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를 진행하고 책을 지필하면서 솔직하고 명확한 상담이 진행되고 있음에 만족합니다. 단, 영재교육원부터 고입, 대입, 학습법 상담까지 상담의 영역이 확장되며 이제 학원장으로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영역을 발견하여, 스카이멘토링 대치센터를 오픈하여 입시컨설턴트에 온전히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심리상담과 입시상담 영역은 아직도 최옥찬 심리상담사와 최영득 입시컨설턴트의 고유의 영역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접근을 하기엔 너무 깊은 시간이 소요되며 두 영역이 상충됨도 느껴집니다. 이 상담 영역도 입시와 마찬가지로 균형이 필요한 것이죠. 오히려 자녀에게 4가지 영역에서 모두 상담이 가능한 분은 바로 부모님입니다. 한달에 한두번의 상담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하며, 여러 케이스가 아니라 오직 학생을 위한 방향만 학습하면 되기에 그것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론적인 분석가처럼 아이를 분석하는 것에서 접근하지 말고, 자녀를 이해하는 것에서 접근한다면 가능합니다. 그럼 다음 페이지부터 학부모님께 그 방법들을 열어보겠습니다.
“학생의 미래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학생 중심으로 교육합니다.”
대입, 고입, 초·중등 영재교육원 입시에서 학생들을 만나보며 공부의 목적이 중요하며 진로가 가장 좋은 목표가 됨을 느꼈습니다.
항상 옳은 방향을 제시하려고 꾸준히 입시에 대한 학습을 하며 진로진학 컨설팅 및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자녀의 미래를 생각하는 학부모님의 따뜻하고 바른 조력자가 되길 바랍니다.
- 스카이멘토링 대치센터 원장
- 와이즈만입시전략연구소 수석컨설턴트
- [의대 인적성면접 MMI실전분석]저자
- 전 와이즈만영재교육 대치, 압구정, 영통센터 원장
- 조선일보 ‘최영득의 입시컨설팅’, Queen 입시칼럼 칼럼니스트
- Youtube 채널 ‘일거영득’- 네이버 인플루언서 @최영득원장 운영(in.naver.com/id40704)
Part 1 | 중학생 자녀의 성공하는 입시로드맵
제1장 진로의 기준으로 고입과 대입을 바라보기
· 힘의 법칙으로 풀어보는 중학생 입시 멘토링 _18
1. [중1 진로목표] 진학목표보다 진로목표를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_23
2. [중2 진학목표]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경쟁력을 결정한다. _31
3. [중3 고입전략] 중학생으로서 대입을 준비하는 최고의 전략은 고입이다. _43
4. 고입 목표 유형에 따라 조금씩 호흡이 다른 맞춤형 학습플랜 _51
제2장 늦게 찾아온 교과평가와 급하게 다가온 진로선택 속 중학생의 균형잡기
1. [WHO] 나의 학습 키워드 찾기 (학생부의 구성) _69
2. [WHY] 나의 학습전략 (고입, 대입 평가요소) _77
3. [WHAT] 나의 학습 관리 (내신&비교과 포함 학생부 항목별 관리) _85
4. [WHERE] 나에게 맞는 학교 선택 (나에게 꼭 맞는 고등학교 선택법) _106
5. [WHEN] 학교가 원하는 나의 장점을 보여주는 입시준비법 (자소서+면접) _130
6. [HOW] 나의 진로를 보여주는 학습 방법 (과제탐구 R&E 활동) _146
7. 중학생이 알아야 할 고교학점제 _151
Part 2 | 중학생 자녀의 마음성장 학습 & 진로 코칭
제3장 상담실에서 만난 중학생 자녀 이야기
1. 중학생 자녀의 부모는 “당황스럽고 화가 나요” _164
2. 중학생 자녀는 “혼란스럽고 두려워요” _176
제4장 중학생 자녀의 태도가 당황스럽다
1. 자녀는 ‘중2 병’이 아니라 성장통이 심합니다 _192
2. 착하고 말 잘 들었던 어린 아이와 이별하세요 _201
3. 자녀가 부모 말 잘 들으면 오히려 걱정하세요 _208
4. 자녀는 반항하고 사랑을 원하는 모순덩어리입니다 _216
제5장 중학생 자녀의 학습과 진로가 불안하다
1. 자녀의 학습에 대한 부모의 불안을 견디세요 _226
2. 자녀가 학습된 무기력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세요 _234
3. 자녀는 호기심과 재미가 있으면 행동합니다 _242
4. 자녀의 진로활동으로 학습동기를 높이세요 (중1 자유학년제) _249
제6장 중학생 자녀의 학습을 코칭하다
1. 자녀의 학습태도인 학습인성을 확인하세요 _260
2. 자녀의 학습능력은 심리검사로 확인하세요 _267
3. 자녀의 학업성취를 후(後)행학습으로 확인하세요 _277
4. 자녀의 학습코칭은 ‘밀당’을 잘해야 합니다 _285
제7장 중학생 자녀의 진로를 코칭하다 (4차 산업혁명시대)
1. 자녀가 살아갈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해하세요 _294
2.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진로인성을 이해하세요 _301
3. 자녀의 진로결정은 ‘계획된 우연’의 결과입니다 _307
4. 자녀의 진로성공은 ‘우연학습기술’이 필요합니다 _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