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지은이 강심원은 37년간 초등학교에서 어린이와 함께 하였고, 현재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시인이며 동화작가인 저자의 첫 번째 동화집으로, 9편의 단편을 수록하였다.주변의 어린이 모습과 생활을 있는 그대로 그린 생활동화와 동물과 곤충이 등장하는 의인화 동화이다. 보편적인 소재에 스토리가 사생적으로 생생하여 읽고 난 후 ‘새삼스럽게 재미와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야기마다 작가의 따뜻한 온기가 배어 있고, 꿈이 피어난다. 지은이의 어린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꽃처럼 순수하고, 축구공처럼 다루기 힘들고, 저마다 좋아하고 싫어하고가 분명하며, 어느 땐 우울하고 슬프고 화가 나기도 한다. 때로는 내 맘대로 하고 싶기도 하다. 지은이는 이런 어린이 모습에 무릎을 낮추고 눈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