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깨고 나오기
변화를 거부하는 아이들에게 모험할 용기를 주는 동화
호숫가 갈대숲에서 깨어날 생각 없는 작은 알 하나.
다른 어린 새들은 진작 알 깨고 나와 파닥파닥 날갯짓을 하는데, 이 작은 알은 그럴 기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던 어미새의 마음조차 다급해질 무렵, 알 속이 가장 안전하다고 여기며 모험을 거부하던 아기새는, 엄마새를 통해 알 밖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호기심이 용기로 이어지며, 아기새는 마침내 안전한 세계인 알을 깨뜨리고 나오게 됩니다.
모든 것이 제공되는 편안한 공간인, 알 속에 머무르기만 한다면, 더 나은 미래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안전하고 익숙한’ 기존 세계’를 깨뜨리는 일에 머뭇거리고 있을 이 세상 모든 어린 새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