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쥐스 2
리온 포이히트방거의 최초의 역사 소설이자 그에게 가장 큰 성공을 안겨 준 작품이다. 실존 인물인 요제프 쥐스 오펜하이머(1698?~1738)의 삶과 죽음에서 영감을 받아 쓴 소설로서, 신성 로마 제국 치하의 뷔르템베르크 공국에서 유대인의 신분으로 권력의 정점까지 올랐다가 끝내 교수형으로 생을 마감한 한 인간의 정신적 승화와 구원의 서사를 장대하게 그려 냈다. 출간 이후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전 세계 3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어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로타르 멘데스의 영화(1934)는 뉴욕 상영 당시 아인슈타인과 찰리 채플린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