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빈궁’의 극한으로 나아가며 근대 리얼리즘 문학을 개척한 강경애와 소설 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온 한유주 작가가 만나다최초의 근대 여성 작가 김명순이 데뷔한 지 한 세기가 지났다. ‘소설, 잇다’는 이 시점에서 근대 여성 작가와 현대 여성 작가의 백 년 시공을 뛰어넘는 만남을 통해 한국문학의 또 다른 근원과 현재를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그 일곱 번째 책으로, 근대 리얼리즘 문학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강경애와 실험적 글쓰기로 언어의 가능성을 탐색해온 한유주의 작품을 담은 『바라건대』가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올해로 강경애 작가의 탄생 12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되새겨볼 수 있어서 더욱 뜻깊다.
저자소개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3년 단편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 단편 『막』으로 제43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 희곡과는 다른 소설만의 고유한 장르성이 어떻게 획득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소설집으로 『달로』(2006), 『얼음의 책』(2009),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2011) 등이 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세계문학강독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에서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으며, 텍스트의 경계를 실험하는 문학동인 ‘루’ 활동을 하고 있다. 『지속의 순간들』『작가가 작가에게』, 『교도소 도서관』, 『눈 여행자』 등을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