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트의 만찬
*바베트의 만찬(Babette's Feast)
“인간이 선택한 것과 거절한 것, 모두가 결국 은총 안에서 회복될 수 있다.”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 베를레보그에는 마르티네와 필리파라는 노년의 두 자매가 살고 있다. 두 사람은 엄격하고 경건한 목사의 딸로, 젊은 시절 각각 세속의 사랑과 예술적 성공의 가능성을 만났지만 모두 거절하고 아버지의 신앙 공동체 안에 남았다.
어느 날 프랑스 파리에서 도망쳐 온 여성 바베트가 두 자매의 집에 들어온다. 그녀는 12년 동안 말없이 자매를 섬기며 집안과 공동체에 평화를 가져온다. 그러던 중 프랑스 복권에 당첨된 바베트는 상금 1만 프랑을 모두 써서 목사의 탄생 100주년 기념 만찬을 준비한다.
처음에는 프랑스식 만찬을 두려워하던 자매와 신도들이지만, 만찬이 진행되면서 오랜 원한과 죄책감, 후회가 녹아내린다. 장군이 되어 돌아온 로렌스 뢰벤히엘름은 그 만찬이 파리 최고 레스토랑 카페 앙글레의 예술적 요리와 같은 것임을 알아보고, 은총에 관한 연설을 한다.
마지막으로 밝혀지는 진실은 바베트가 과거 카페 앙글레의 위대한 요리사였다는 것, 그리고 복권 당첨금 전부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 즉 단 한 번의 만찬에 썼다는 것이다. 필리파는 바베트의 예술가성을 이해하고, 바베트가 낙원에서 하나님이 뜻하신 위대한 예술가가 될 것이라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