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제 강점기 지식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정신적 고통을 섬세하고 투명한 서정으로 노래한 윤동주의 시를 모아 엮은 책. 엄격한 자아성찰을 민족의 운명이라는 지평 위에서 펼침으로써 사회적 민족적 차원으로 확대시킨 청년 시인의 고뇌와 의지가 시와 산문 한편 한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1941년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남긴 자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시 19편을 담은 제1부, 졸업 후 일본 도쿄의 릿쿄대학에 다니면서 쓴 5편의 시를 담은 2부, 그 밖의 시를 수록한 제3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에 매혹된 시인의 천진한 모습, 그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동시로 노래한 제4부, 청년기의 내적 고뇌와 자아와 세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네 편의 산문으로 담은 제5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마다 교사이자 시인인 조재도 시인의 해설과 낱말풀이를 덧붙였다.
목차
1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서시/ 자화상/ 소년/ 눈 오는 지도/ 돌아와 보는 밤/ 병원/ 새로운 길/ 간판 없는 거리/ 태초의 아침/ 또 태초의 아침/ 새벽이 올 때까지/ 무서운 시간/ 십자가/ 바람이 불어/ 슬픈 족속/ 또 다른 고향/ 길/ 별 헤는 밤/ 눈 감고 간다
2부 쉽게 씌어진 시
흐르는 거리/ 흰 그림자/ 사랑스런 추억/ 봄2/ 쉽게 씌어진 시
3부 참회록
간/ 참회록/ 위로/ 팔복/ 달같이/ 고추밭/ 아우의 인상화/ 사랑의 전당/ 이적/ 비 오는 밤/ 산골 물/ 유언/ 바다/ 창/ 산협의 오후/ 비로봉/ 명상/ 소낙비/ 한난계/ 풍경/ 달밤/ 밤/ 황혼이 바다가 되어/ 꿈은 깨어지고/ 산림/ 산상/ 닭1/ 가슴1/ 가슴3/ 비둘기/ 황혼/ 거리에서/ 삶과 죽음/ 초 한 대/ 내일은 없다/ 투르게네프의 언덕
4부 산울림- 동시
산울림/ 해바라기 얼굴/ 귀뚜라미와 나와/ 애기의 새벽/ 햇빛. 바람/ 반딧불/ 버선본/ 편지/ 무얼 먹구 사나/ 해비/ 굴뚝/ 기왓장 내외/ 오줌싸개 지도/ 조개껍질/ 호주머니/ 고향 집/ 비행기
5부 달을 쏘다- 산문
달을 쏘다/ 별똥 떨어진 데/ 화원에 꽃이 핀다/ 종시
해설
해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