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무시(MOOSI)
- 저자
- 이혜란
- 출판사
- 은행나무
- 출판일
- 2007-01-01
- 등록일
- 2010-07-01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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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메마른 오늘을 살아가는 내 안의 또 다른 나, moosi!
마이너리티에게 위안을 건네는 카툰 에세이, 『moosi』. moosi는 대학을 졸업했으나 직업 없이 자신의 방에서 주로 생활하는 20대 중반의 여성이다. 가족에게는 목표도 없이 집에서 놀고 있는 한심한 낙오자라고 무시당하지만, 스스로는 단지 달리지 않는 비경쟁자일 뿐이라고 외치며, 그들의 위협적인 눈을 담대하게 무시하는 나름의 낙관주의지다.
이 책은 마이너한 moosi의 일상에서 건져 올린 삶의 철학을 담고 있는 카툰 에세이다. 20대 중반의 여성이 정체된 삶을 살아가며 느끼게 되는 기쁨, 슬픔, 희망, 절망, 그리고 외로움 등 사소한 감정이 녹아 있는 청춘 보고서이기도 하다. 직업 없이 살아가는 20대의 마이너한 일상을 만끽할 수 있다.
표정이 살아 있는 독특한 일러스트와 75편의 에세이에는 막막한 현실을 물려받은 20대의 치열한 고민과 사소한 즐거움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우리에게 진한 감동과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moosi가 전하는 삶의 철학은 경쟁의 사회에서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인간적인 가치와 느림의 미학을 일깨워주고 있다.
저자소개
글ㆍ그림 이혜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와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캐릭터로 표현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한국적인 미가 살아 있는 세계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차
나는 외롭다
하찮은 나
나는 잠들지 않았다
밀가루 인형
코파기
우나기와 벽
무관심의 말
생각이 빨랫줄에 걸렸다
포옹
토할 때까지
나는 그들의 진리를 아직도 모른다
손톱
비
아무도 나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생선 다듬기
시끄러운 한숨
아무도 나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눈치
발가락이 닮았다
서른개의 바퀴살이 한 바퀴통을 함께 하니 그 비어있음이 알맞아 수레로서 쓰인다 - 노자
이해
삶은 강요한다
햄버거와 속력
인간의 조건
거짓이 나에게 동의를 구했다
교활한 바나나
낙타와 나
책임감
노예근성
생선과 할머니
불량조건에서 자기의 능력을 여전히 발휘하는 당나귀
누군가는 죽어야 하겠지만 나는 아니다
오물의 미적 질서
그러나 나는 이렇게 살아갈 뿐이다
호빵에 대한 사색
라면 끓이기
설거지
생선 튀기기
살코기 덩어리
나는 잠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경향이 있다
귀지와 코딱지에 관한 조용한 언쟁
귀지와 코딱지에 관한 노골적인 언쟁 -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쟁이 가장 훌륭한 전략이라고 손자가 말했다
나무늘보와 장자의 꿈
나무늘보와 나 - 자는 습관
무용의 유용
집착 그리고 변기
권태로운 왕
나의 친구 무관심은 이렇게 산다
담배
장애, 불가능에 대하여
약재 냄새가 배지 않은 약장
평균대 위에서
당나귀, 낙타, 무관심, 무시
무관심의 결심
당나귀 꼬리의 터럭을 밟고 도망간 흰쥐 이야기
무관심이 내게 말했다
무관심이 내게 다시 말했다
노란 자동차
타인을 향해 기다려줄 수 있는 시간
크림, 도넛, 밀크셰이크
타인의 삶을 훔쳐본다
석류아저씨와 질서
노쇠한 당나귀와 파스
쓰레기봉투 속 벼룩신문 속 생후 이 개월의 개가 산 채로 매장된 이야기
집중
관계
Big Jim for Samu social de Paris by Publicis Conseil - Nobody is strong enough to live in the street
입장의 차이
사막 그리고 멈춤
조개탕과 남매
Paper Moon
탁족, 인간적인 면모가 부족한 내가 세상이라는 물에 한쪽 발을 담군다
떠나기
바다에는 소금이 없다
울림
서투른 관찰자 시점의 나
타자기로 쓰는 것은 무엇이 다른가
대답의 부족함
예후디 사부가 나를 택한 이유는 내가 가장 작고, 가장 더럽고, 가장 영락했기 때문이다
독립은 나의 것
독립 그리고 순망치한
고도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