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과학자의 과학 이야기』는 기존의 과학 서적이 몇몇 과학자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던 것에서 탈피하여, 고대 탈레스부터 현존하는 스티븐 호킹에 이르기까지의 살아있는 과학 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개정판]
저자소개
어느 날 뢴트겐은 빛과 전파를 연구하는 실험을 계속하기 위해 실험실 스위치를 켰습니다. 그때 실험실 안은 캄캄했는데도 몇 미터 떨어진 책상 위에 있는 형광 스크린 하나가 밝게 빛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는 이 현상을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크룩스관은 검은 종이로 싸여 있어 음극선이 새어 나갈 리가 없는데…… 이상하네.”
이때 실험대 위에 놓아 둔 결정체가 반딧불이처럼 파르스름한 빛을 내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선이 관으로부터 스크린 쪽으로 전진해 나가는 것이 포착된 것입니다.
“음극선은 유리관을 뚫을 수 없는데. 이 결정체가 빛을 발하게 하는 건가……. 그렇다면 이건 완전히 새로운 물체야.”
여기서 뢴트겐은 간단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보통 광선은 사진 건판에 작용하므로 아마 이 특이한 선도 건판에 감광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 그는 이 선이 통과하는 길에 사진 건판을 놓고 아내를 설득시켜 손을 관과 건판 사이에 놓도록 했습니다. 코일의 스위치를 켜고 건판을 현상해 보니 뼈가 똑똑히 나타났습니다. 뼈 둘레의 근육은 희미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산 사람의 뼈가 사진에 찍히다니……. 이건 대발견이야!”
― × 선은 모든 사람들의 것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 중에서
목차
탈레스 - 자연의 해답은 자연에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 생물은 물질로부터 우연히 생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미술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 그래도 지구는 돈다
베살리우스와 윌리엄 하비 - 인체의 신비를 벗겨라
아이작 뉴턴 - 달은 지구를 향해 떨어지고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 - 짜릿한 전기, 대발견!
알레산드로 볼타 - 전기의 흐름을 잡아라
마이클 패러데이 - 발전기를 만든 제본공
토마스 앨버 에디슨 - 멘로파크의 마술사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 - ×선은 모든 사람들의 것
찰스 다윈 - 진화는 불쾌한 진실이다
그레고어 멘델 - 고맙다, 완두콩아!
앙트완 라부아지에 - 산소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다!
루이 파스퇴르 - 해로운 박테리아를 찾아라
존 돌턴 - 쪼개고 쪼개면 무엇이 남을까?
마리 퀴리 - 폴란드의 빛이 된 여인
닐스 보어 -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것은 무엇일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시간과 공간에 대한 생각을 뒤엎다
알프레드 베게너 - 앗! 대륙이 움직인다
토마스 헌트 모건 - 자식은 부모로부터 유전적 영향을 받는다!
스티븐 호킹 - 블랙홀은 검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