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예술의 탄생
컴퓨터를 예술 창조의 주체로 삼다!
컴퓨터의 예술적 잠재성에 대한 탐구와 도전!
20세기에 철학의 패러다임이 언어학적 전회를 겪었듯이 최근에 인문학의 패러다임은 새로이 미디어적 전화(medial turn)를 겪고 있다. 오늘날 예술가들은 점점 더 첨단 기술에서 표현 수단을 찾고 있으며, 엔지니어들은 점점 더 예술에서 새로운 기술을 위한 영감을 얻고 있다.
『진중권의 뉴미디어 아트』시리즈《컴퓨터 예술의 탄생》은 이러한 현재 상황을 반영, 컴퓨터의 예술적 잠재성에 대한 탐구와 도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컴퓨터 예술이란 컴퓨터를 예술 창조의 주체로 삼는 컴퓨터의 예술이며, 컴퓨터가 예술을 하는 것으로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인간 예술과 그 이념을 달리한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3장(6장, 8장, 9장)은 진중권이 집필했으며, 나머지 6장은 가와노 히로시가 연구한 컴퓨터 예술에 대한 이론 등을 진중권이 옮기고 엮은 것이다. 초기 생성 예술과 결부된 이론적 연구를 담은 컴퓨터 예술의 이론, 가와노 히로시가 60~70년대 실험한 컴퓨터 예술 생성 실험, 그리고 컴퓨터 예술의 사상과 이념이 그것이다.
▶진중권의 뉴미디어 아트 시리즈명인 UAT(ubiquitous & Technology) 총서는 한국 예술종합학교 미래교육 준비단에서 추진하는 출판 프로젝트로, 테크노 아트의 이론과 실천을 인문학화함으로써 예술과 기술과 인문학을 통합하려는 이론적 시도에 대한 결과물이다. 엔지니어와 아티스트, 그리고 인문학도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새로운 통합적 텍스트를 생산함으로써,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예술과 기술, 인문학 사이의 이해와 통합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