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동양의 탈무드
한글세대의 미래를 밝혀주는 인생의 지혜서
『청소년을 위한 채근담』은 명나라 신종 대의 홍자성이라는 인물이 저술한 동양 고전인 <채근담> 359편중에서 300편을 번역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엮은 책이다. <채근담>의 ‘채근은 ’나물 뿌리‘를 뜻하는 것으로 씹어서 맛봐야 한다는 것이다. 즉 나물뿌리처럼 변변치 않거나 거친 음식을 먹고 잘 지낼 수 있다면 세상에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의미다.
<채근담>은 인생 철학서이자, 수상집, 처세서, 사람살이의 철학을 담은 동양 고전의 백미라고 일컬어진다. 또한 인생의 교훈과 처세를 전하는 책으로 ‘동양적 인간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벼슬한 다음에 사람들과 사귀고 직무를 처리하며 임기응변하는 자세 225편과 은퇴 후에 산림에 묻혀 한가롭게 지내는 즐거움을 말하는 134편, 총 359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유교 사상을 중심으로 불가와 도가의 심오한 진리와 사상 등이 내포되어 있다.
이 책은 인생의 지혜를 깨닫고, 부귀영화를 좇지 말며, 천지의 무한한 도를 따르라고 강조한다. 다만 물질과 명예는 맹목적으로 부정하지 않고 있다. 이는 저자 홍자성의 경험에서 나온 참된 생활 철학이며,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불어 일으키는 이유이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꿈을 꿀 수 있으며, 현실적인 목표가 인생에서 최고가 아니라 자신을 닦고 인격을 수양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홍자성洪自誠
홍자성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지만, 명나라 말기의 사람으로 평생 과거시험에서 낙방만 했을 정도로 입신출세와는 거리가 멀었고 오직 공부만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청렴한 생활을 하며 인격 수양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인생의 온갖 고생을 체험하면서 우러난 주옥 같은 명언을 《채근담》에 담아냈다. 이 책은 홍자성의 채근담 359편 중에서 300편을 엮었다. 그는 《채근담》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깨닫고, 부귀영화를 좇지 말며, 천지의 무한한 도를 따르라고 강조했다. 다만 물질과 명예를 맹목적으로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는 그의 경험에서 나온 참된 생활 철학이며,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부귀한 사람에게는 경계하게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기쁨을 주며, 성공한 사람에게는 충고를 주고,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는 희망을 주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격 수양의 보탬이 되게 한다. 《채근담》의 판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명나라 신종 만력연간에 지은 홍자성의 《채근담》과 청나라 건륭연간에 홍응명이 지은 《채근담》이 있다. 그런데 이 판본들은 구성 방식이나 문장 표현에서 차이가 있다. 홍자성의 《채근담》은 전집과 후집으로 크게 나누고, 대구 형식의 359개 짤막한 글로 구성되었다. 홍응명이 지은 《채근담》은 수성, 응수, 평의, 한적, 개론 등 다섯 편으로 나뉜다. 또한 문장의 분량도 홍자성의 《채근담》보다 많다. 현재 이 판본에 대해 논란은 있지만, 명대에 간행된 판본이 정본이고 후자는 나중에 명대에 간행된 판본에 글을 더해 편찬한 것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역자 이상인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199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소금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해 《바다와 세계를 제패한 해신 장보고》, 《청소년을 위한 삼국지》, 《청소년을 위한 수호지》, 《빡센 고사성어 완전정복》,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등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