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처럼 행복하라
당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이 아이의 눈을 보라!
티베트, 네팔, 파키스탄의 3000미터 하늘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세 살배기 아이나 백 살 할아버지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늘을 닮은 맑은 눈이다. 그곳 사람들은 아이는 아이라서 행복하고 어른들은 아이처럼 살아서 행복하다. 산소가 부족하고 물이 부족하고 먹을 것이 부족하고 학교가 부족하고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그들은 땅마을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하늘을 닮은 아이의 눈으로 맑은 가난의 행복을 누리며 구름처럼 살아간다.
10여 년 전 땅마을에서 하늘마을로 올라간 청년이 있다. 하늘마을과 그곳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청년은 그들과 친구가 되고 그들을 배우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고 함께 뛰놀며 청년이 카메라에 담은 것은 정작 아이의 눈 속에 비친 자신이었다. 하늘마을 아이들과, 아이처럼 사는 어른들, 그리고 아이들의 눈 속에서 찾은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땅마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한 권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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