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해일이 된 여자들
메갈·넷페미·헬페미 등으로 불리는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인터뷰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페미니스트 그룹 10팀의 분투기를 면밀하게 기록하고 참조점을 조명함으로써, 2010년 중후반에 일어난 페미니즘 운동 일각의 양상·특징·과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책이다.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기발한 전략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의 성취와 뜨거운 위로의 언어가 날것 그대로 담겨 있다. 페미니즘의 새 물결에 대한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더 많은 여성들이 서로 연대하며 오래도록 페미니즘 운동을 이어 갈 수 있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