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직업의 세계
처음 집필을 생각했던 것이 2010년 여름이었다. 평소 아끼던 열정 넘치는 후배들과 대한민국 체육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 체육 전공자들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그 길은 어떤 길일까. 많은 선배 체육인들이 나아가 있고 우리가 뒤따라가면 좋을 그 길들은 과연 어떤 길들일까. 막연한 궁금증으로 시작된 다소 무모하고도 장대한 이 프로젝트가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마무리가 됐다. 집필 과정 내내 힘든 일들도 많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인터뷰를 요청하면 기꺼이 응해주시는 선배님들과 그 선배님들이 해주셨던 주옥같은 얘기들. 그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것이야말로 이 분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고 또한 미천한 내가 대한민국 체육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길이라는 사명감에 다시 이를 악 물었고 이렇게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