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생의 중년(中年)이라 부르는 서른 중?후반부터 읽은 책의 서평 108개를 모은 책이다.
서평을 한 주요 책을 분류해보면 김훈의 ‘자전거 여행’으로 대표되는 여행에세이가 있는데 한국 여행, 세계 여행을 넘나들며 실려있다.
또 다른 분야로는 노무현의 못다 쓴 이야기를 표방하는 ‘성공과 좌절’과 같은 대통령의 에세이가 있다.
법정 스님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같은 인생의 지침서 같은 책들도 하나의 분야를 이룬다.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 같은 류의 비주류 경제학자의 눈으로 현실의 부조리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들도 있다.
시집도 하나의 분야를 이루는데 ‘시가 내게로 왔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정본 백석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 그것이다.
제목이 <중년(中年)의 독서>가 아닌 <중년(重年)의 독서>다.
그 이유는 남자 나이 마흔을 불혹(不惑)이라 부르는데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나이에 한 번 멈춰 숨 고르며 지금껏 살아온 삶을 반추하고, 남은 생에서 이루어야 할 바를 확고히 할 때가 아닐까 해서이다.
책에서 무언가를 얻기 위한 수고스러운 노력이 아닌, 책 자체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독서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목차
○ 자전거 여행?봄을 기다리게 하는 김훈의 아름다운 에세이
○ 목요일의 루앙프라방?행복이 오지 않을 땐 만나러 가야지
○ 성공과 좌절?노무현 대통령 못다 쓴 회고록
○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서툴지만 진지하고 싶었던 여행
○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옆으로 넓어질 수도 있는 거잖아
○ 남한산성?병자년 매서운 추위를 느끼다
○ 이 길 끝에 네가 서 있다면 좋을 텐데?너를 만나게 될 지도 모를 행운
○ 잘 지내나요, 내 인생?간절히 돌아가고 싶은 하루를 가지고 있는 지
○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땅끝에서 고성까지 49일간의 이야기
○ 문재인의 운명?제 마음을 잃지 않고 멀리 가는 물
○ 산사의 숲을 거닐다?우리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6권?인생도처유상수
○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묻다?굴곡 많은 과정에 대한 솔직한 기록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1권?남도답사 일번지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스님의 잠언집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2권?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죽음에 이르도록 진정 사랑하라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내 마음 속 3퍼센트의 좋은 생각으로
○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지식인의 역할은 진실을 말하는 것
○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정찬주의 마음 기행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3권?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 철학으로 읽는 옛집?집 속에 담겨져 있는 깊은 철학적 사유
○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풍경과 함께 한 스케치 여행
○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 끌림?누군가, 한 사람의 심장에 남는 사람이 되는 것
○ 그림에, 마음을 놓다?백 마디 말보다 따뜻한 그림 한 점의 위로
○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왜곡되고 뒤틀린 우리 역사
○ 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 그 섬에 내가 있었네?이어도를 훔쳐본 작가 김영갑
○ 바람이 지은 집 절?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인생을 낭비한 죄?고뇌를 화두로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다
○ 프로이트의 의자?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 꽃 피는 삶에 홀리다?봄이 오고 봄이 가면 삶은 이운다
○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내 이야기이면서도 내 이야기가 아닌
○ 거꾸로 보는 고대사?민족과 국가의 경계 너머 한반도 고대사 이야기
○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모든 사람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한국사의 최대 금기
○ 물 전쟁??미래에 닥칠 일이 아닌, 바로 현재의 문제
○ 절에서 만나는 우리 문화?문화유산 해설사 따라 사찰 여행
○ 기후 커넥션?지구 온난화에 관한 어느 기후 과학자의 불편한 고백
○ 설득의 심리학?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시사평론가 김종배의 뉴스 사용 설명서
○ 다시, 집을 순례하다?20세기 건축 거장들이 지은 8개의 집 이야기
○ 시가 내게로 왔다?김용택이 사랑하는 시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흔들리고 젖어 보련다
○ 침묵의 봄?세상을 바꾼 인물, 세상을 변화시킨 책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 반하는 건축?함성호의 반反하고 반惑하는 건축 이야기
○ 조선의 운명을 바꾼 15인?혁명과 패배 그리고 배신
○ 탐욕의 시대?누가 세계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가?
○ 어떻게 살 것인가?자유인 유시민의 '나답게 살기'
○ 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우리의 황금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 인생학교 '섹스'?섹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는 법
○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박노자의 삐딱한 국가론
○ 사라진 건축의 그림자?전통건축, 그 종의 기원
○ 왕과 아들?조선시대 왕위 계승사
○ 임진왜란 비겁한 승리?'자랑스러운 역사' 임진왜란의 어두운 기억
○ 보통의 존재?관객이 되면 그뿐
○ 정본 백석 시집?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 옛사람의 발길을 따라가는 우리 건축 답사?최종현 교수의 인문지리 기행
○ Quiet 콰이어트?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 잡담이 능력이다?30초 만에 어색함이 사라지는
○ 남자의 여행?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 기록?윤태영 비서관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
○ 여덟 단어?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피로사회?이 시대에 대한 우아하면서도 날카로운 철학적 진단
○ 정원 소요?천리포수목원의 사계
○ 명묵의 건축?한국 전통의 명건축 24선
○ 나를 지켜낸다는 것?칭화대 10년 연속 최고의 명강, 수신의 길
○ 낯선 길로 돌아오다?<벼랑에서 살다> 조은의 아주 특별한 도착
○ 나의 한국현대사?유시민이 보고 겪고 느낀 우리 현대사 55년
○ 그림자 여행?내가 꿈꾸는 강인함
○ 그들은 그 집에서 무슨 꿈을 꾸었을까?옛 공간의 역사와 의미를 찾아
○ 작은 집 큰 생각?작고 소박한 집에 우주가 담긴다
○ 말하다?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 생각해봤어??내일을 바꾸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우리 시대의 지식
○ 세상물정의 사회학?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 조선 임금 잔혹사?그들은 어떻게 조선의 왕이 되었나
○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8권?강물은 그렇게 흘러가는데
○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지어라
○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역사를 잊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
○ 정의를 부탁해?권석천의 시각
○ 한국건축 중국건축 일본건축?동아시아 속 우리 건축 이야기
○ 역사평설 병자호란?G2시대의 비망록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물건을 버린 후 찾아온 놀라운 변화
○ 인생풍경?일생에 한번은 잊지 못할 풍경과 만나다
○ 집을 생각한다?집이 갖추어야 할 열두 가지 풍경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 두 얼굴의 조선사?군자의 얼굴을 한 야만의 오백 년
○ 천국은 어쩌면 가까이?슬픈 날에도 기쁜 날에도, 제주
○ 언어의 온도?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 안으로 멀리 뛰기?인간적으로 살고 싶다
○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승효상의 건축여행
○ 꽃을 보듯 너를 본다?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순수함
○ 자존감 수업?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 털 없는 원숭이?동물학적 인간론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9권?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 지리의 힘?지리는 어떻게 세계사를 좌우하는가
○ 그해, 역사가 바뀌다?세계사에 새겨진 인류의 결정적 변곡점
○ 한국의 서원?넓고 깊은 사색의 세계
○ 옛 사람의 집?조선 최고 지식인, 권력자의 집과 사람 이야기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기분부전장애환자의 치료기
○ 오래된 집에 머물다?100년 된 제주도 집에서 배우고 살아가는 이야기
○ 나를 닮은 집짓기?취향이 있는 집을 완성하기까지 6개월 프로젝트
○ 개인주의자 선언?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인생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