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행, 나를 더 사랑할 기회
서른의 그녀들이 여행을 떠난 진짜 이유
대부분의 사람에게 여행의 이유는 그다지 거창하지 않다. 다만 반복되는 일상에 잠시 쉼표를 찍고 싶을 뿐, 그래서 방전됐던 내 안의 에너지를 가득 채우기 위함일 것이다. 이 책은 15년 지기 친구와 네 차례에 걸쳐 쌓아 온 세계 여행기이자, 반복되는 일상과 비슷한 사이클에 의해 취업, 연애, 결혼으로 이어지는, 30대 보통여자의 평범한 삶에 대한 기록이다.
15년차 방송작가지만 점차 흐릿해져가는 불완전한 오늘을 기억하고 싶어 쓰기를 멈추지 않는 그녀는 ‘즐겁게 사는 것이 우리가 세상에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라는 어느 작가의 이야기처럼 호기롭게 놀 권리를 주창하며 오늘도 또 다른 여행의 이유를 찾고 있다. 이제는 서른을 훌쩍 넘겨 잠시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살고 있는 작가는 이 책에서 그동안의 여행이 선물한 다양한 기억의 순간들을 통해 오늘의 서른을 살고 있는 독자들이 자신을 더 사랑할 기회를 찾도록 스스로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저자소개
15년째 영상과 글을 짓는 방송작가.
EBS [시네마 천국], SBS [컬처클럽], [접속 무비월드], KBS [뉴스라인] 등을 집필했다.
까다롭지만 소탈한, 무심해 보이지만 소심한, 큰 것보다는 작은 것에,
같음보다는 다름에 관심이 많은 일상 관찰자.
잠시 주식이 감자인 독일이란 척박한 땅에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불평과 만족의 시소를 하루에도 열두 번도 넘게 타지만 감자를 좋아하는 여행 생활자
_ 『꼭 한번 가볼만 한 터키&불가리아: 30대 두 방송작가가 만난 자유와 열정의 나라』(공저)
_ 블로그 https://blog.naver.com/itsk2h
_ 인스타그램 ladykang00
목차
프롤로그
내가 발견해 주기를 기다렸던 또 다른 내가 있는 곳
그곳을 향해 봄마중을 떠나자
가장 멋지게 세상에 복수하는 방법
일 년에 한 번, 둘이서 집 떠나는 즐거움
21세기의 슈퍼우먼 아르테미스
부부에 대하여
새로운 나를 만난다는 것
위로의 다른 이름, ‘공감’
“꼭 행복하세요!”
헤어 나오고 싶지 않은 꿈, 산토리니
이곳에선 사랑하고 싶어라
결혼, 수많은 약속의 다른 이름
시간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는 순간
여행이란 ‘쉼표’가 주는 힘
우리가 다시 여행을 떠나는 이유
내 삶의 이유는 결국 나였음을
치열했던 봄과 여름의 간이역에서
결혼과 싱글의 어느 중간 지점
사랑보다 지혜가 필요한 결혼
작지만 확실한 행복, 마루젠&준쿠도 서점
사소한 나날들의 행복이란
‘화’는 내일로 미루자
두려움이 빚어낸 완벽한 아름다움, 금각사
길을 잃지 않는 방법, 후시미 이나리 신사
내 마음에 불쑥 침범한 게릴라를 만나는 순간
짧은 일탈 도모에 최적의 장소, 일본
결혼의 이유, 그리고 삶의 수많은 이유
내가 가는 길에 믿음을 쌓아 보려는 마음가짐
가을의 길목에 영글어진 마음이 있었다
일상의 찌꺼기를 버릴 수 있는 휴지통, 여행
갈팡질팡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유부녀는 여행가면 안 되나요?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진심으로 너를 대할 때 너는 감동이 된다
‘독참파’가 물었다, 너의 순수는 잘 지내니?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말, “함께하다”
시간을 천천히 추억의 속도로 늘려 보자, 블루라군
눈부신 고립과 두려움 사이
마음의 온기를 3도 올려 준 라오스 쌀국수
가장 드라마틱한 감정을 선물한 여름의 라오스
갈라진 길이 이어질 때마다 우리네 마음은 하나가 되었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시간, 채움과 비움
루앙프라방에서의 요가
주머니 속 욕심을 내려놓는 시간, 라오스 탁발
어느새 내 마음은 단단해져 있었다
비로소 만난 궁극의 나
긴 겨울 끝에 찾아온 행복 사냥꾼
얼어버린 꿈을 찾아서
세상 가장 추운 곳에서 만난 가장 따뜻한 마음
한낮의 어둠마저 사랑할 수 있을 때
영혼을 치유하는 곳
나도 직업 부자가 되고 싶다
욕망의 아이콘, 오로라는 있다? 없다?
낭만의 배경은 코펜하겐 니하운
창문 너머 그대들은 지금도 뜨거운가요?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산다고? 의자에 아로새겨질 삶의 흔적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의 농축점, 루이지애나
결혼은 여행 기념품도 바꿔 놓는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 기억을 보살피는 기록
의무투성이 인생이란
눈 내리는 날 숲가에 멈춰 서서
그리움으로 치환될 사랑하는 사람들,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에서의 장례식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