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걸려온 전화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 만약 평양에서 전화가 온다면? 어느 날,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 발신지는 다름 아닌 북한의 평양.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어쩐지 오싹해서 끊어 버릴 것인가, 호기심에 통화를 이어 나갈 것인가. <평양에서 걸려온 전화>는 만날 수 없어 애달픈 마음에 한 번쯤 상상했던, 또 일어나길 고대했던 일들이 과감하게 펼쳐지는 소설이다.
저자소개
1986년생. 일꾼, 이야기꾼, 때로는 상상꾼. 그러나 정작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했고, 재미없는 무역회사에서 밥벌이를 했다.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내는 데는 자음과 모음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평소 지론. 고민 끝에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평양에서 걸려온 전화』는 그런 고민이 만들어낸 첫 번째 새로운 세계다.
목차
프롤로그
1장 평양에서 걸려온 전화 안보강연 / 인터뷰 / 의문의 전화 / 설화 / 평양에서 걸려온 전화 / 큰고모
2장 반동분자 “예! 내 평양 시민입네다!” / 주체 85년 / 명태 / 언니동생 / 민족 다른 공간 / 옥류관 평양랭면 / 장마당 / 행방불명 / 반동분자 / 중환자실 / 이산가족 신청 / 공개처형 / “언니 혹시…. 정치범 수용소라는 거 알아?” / 자본주의 랄라리풍 / 인민무력부 정찰국 / “핏줄은 다 알아보디 않갔어?” / 우리 민족 제일일세 / 옥주 / 천기누설
3장 네 이웃을 의심하라 조선인민군 11호 병원 / 그때 그 사람 / 금성2고중 / 반역자의 길 / 남파지령 / 취업 / 말 못 한 사정 / 식량난 / 탈북자를 찾습니다 / 네 이웃을 의심하라
4장 1996년 9월 18일 보위부의 하수인 / 사인(死因)과 유인(誘引) / 죽자니 청춘, 살자니 눈물 / 수상한 전화 / 1996년 9월 18일 /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지역 번호거나, 국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