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표, 그리고 마침표
누구의 인생에나 쉼표가 필요하지만, 손에 잡은 것들을 쉽게 놓고 멈출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요즘 불고 있는 힐링 열풍도, 바로 이런 '쉬어야 하는 때'를 모르고 앞만 보며 달리다 지친 이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느낌표, 그리고 마침표』의 저자는 바로 지금이 잠시 호흡을 길게 쉬어갈 때라고 말한다. 낯설고 새로운 일들에는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고, 익숙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는 더 많은 느낌표를 찍겠다는 바람도 전해진다. 퇴고할 수도 없고 다시 지우고 쓸 수도 없는 자신의 삶이란 문장에서 스스로 쉼표를 찍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아님을 글을 통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