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 포르노
‘리벤지포르노·몰카’ 디지털성범죄 5년 새 4배??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까지, 끝 모르는 리벤지 포르노
인터넷 보안회사 맥아피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5명 이상이 휴대용 전자기기를 이용해 성적 이미지나 동영상을 공유하거나 저장했으며, 전혀 모르는 사람과 공유한 경우도 1.6명에 이른다고 한다. 헤어진 연인 10명 중 1명은 상대방의 성적 이미지를 온라인에 공개하겠다고 협박을 한 적이 있고, 그들 중 60퍼센트가 실행에 옮겼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리벤지 포르노를 포함한 디지털성범죄 위반이 5년간 4만 7천 건을 넘었고, 요청 삭제 건도 8.5배 급증했다.
젠더와 섹슈얼리티 간의 차이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회적 현상을 연구하는 매튜 홀과 제프 헌은 『리벤지 포르노』를 통해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급부상한 불법 촬영과 상대방의 동의 없는 사생활 노출 현상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들은 입법과 교육, 피해자 지원, 가해자 재교육에 대한 조언들, 그리고 우리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제시함으로써, 리벤지 포르노의 근절에는 우리 모두의 헌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