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사랑하는 까닭에

사랑하는 까닭에

저자
이규원 저
출판사
펜립
출판일
2013-04-15
등록일
2013-08-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8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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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글이 쓰여졌고 하나의 책으로 묶였군요.
꼭 아기가 세상에 울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듯합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이보다 더 적확한 말은 없을 듯합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 어떤 삶을 살 지 알 수 없듯이,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와 독자들과 만나 어떻게 자신의 운명을 완성해나갈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글을 쓰는 중에, 작가의 마음과 머릿속에서 얼마나 고된 싸움을 했는지를 통하여, 그리고 쓰고 난 후에 마음에 차오르는 기쁨을 확인하며 그 글이 걸어갈 길을 어렴풋이 짐작해 몰 수는 있지요. 딱히 맞는 것도 아니지만요.
아기를 낳은 엄마의 심정과 책을 내는 작가의 마음은 오십보백보로 비슷할 것입니다. 평탄한 길을 걸으며 많은 이들과 행복한 만남을 이루기를 기원하는 것이지요.

많은 주제의 글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숨결이 많이 느껴집니다. 좀더 가다듬어 세상에 내보내고 싶은 유혹과 미완성으로 느껴지는 글을 그대로 떠나보내느냐의 고민 속에서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완성을 지향하지만 미완성으로 엔딩을 고하는 게 사람의 삶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재 당시 이 글들은 그 순간에는 완성이라고 느꼈기 때문이지요. 지나고 보면 허점투성이건만 완성이라고 느끼는 그 불완전의 세계가 바로 사람이 걷는 길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미완의 아쉬움과 이루지 못한 꿈의 조각들이 바로 이 글이 되겠군요.

하나,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글만을 싣기보다 글을 보완해주는 사진을 넣어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 공간 여기저기서 멋진 사진들을 가져다 썼습니다. 덕분에 글을 읽고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요. 그러나 일일이 지면을 장식해준 사진들을 찍어주신 작가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이 글들은 『가톨릭뉴스 지금 여기』에 연재되었던 것들인데 이제 가톨릭교회를 넘어 일반 독자를 향하여 날아갑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사랑하는 까닭에』를 제 곁에서 세상으로 떠나보냅니다.

2013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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