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회의 불평등, 이웃 공동체의 몰락이 ‘우리 아이들’의 운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가장 생생하고 섬뜩한 보고서!2009년 국내에 출간된 명저 『나 홀로 볼링(Bowling Alone)』의 저자 로버트 D. 퍼트넘의 신작으로,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반세기 동안 미국 사회에서 일어난 변화를 추적한 책이다. 포트클린턴에서 미 전역 방방곳곳에 이르기까지, 퍼트넘은 다양한 계급의 가정과 아이들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동시에 최신 사회과학적, 뇌과학적 연구 성과를 토대로 그들이 처한 현실을 엄밀하게 분석한다. 바로 이 시기 동안 누구나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의 신화는 처참하게 무너졌으며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부의 대물림 현상은 심화되었다. 게다가 이러한 현상은 한 사회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아이들의 뇌 발달과 정서적 성장 등 삶 전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우리들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바로 ‘흙수저’라는 단어의 유행처럼, 우리 사회의 이야기이도 하기 때문이다.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도 퍼트넘의 위기의식에 공감하며, 2015년 5월에 열린 빈곤 문제 좌담회의 진보 측 패널로 나서기도 했다. 2015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Angus Deaton) 역시 『우리 아이들』을 추천했으며, 영국의 유력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는 2015년 최고의 책으로 『우리 아이들』을 선정하기도 했다.
저자소개
1941년 미국 오하이오에서 태어난 정치학자. 스와스모어 대학교를 1963년에 졸업하고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예일 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시간 대학교를 거쳐 1979년 하버드 대학교에 부임했다. 국가 간 협상이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국제 정치와 국내 정치의 상호작용을 통해 해석한 양면 게임 이론(Two-level game theory)의 주창자로 유명해졌다.
1995년 『민주주의 저널Journal of Democracy』에 「나 홀로 볼링: 미국 사회적 자본의 쇠퇴Bowling Alone: America’s Declining Social Capital」를 기고하여 학계는 물론 미국 사회 전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대통령 빌 클린턴이 면담을 요청했을 정도였다. 볼링 인구는 증가하는데 왜 볼링리그는 감소하는가? 이러한 관심사를 가지고 볼링을 통해 미국사회의 단면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의 개념을 도출하였다.
현재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행정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공공 정책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케네디 행정대학원 원장, 미국정치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미국학술원과 영국학술원의 회원이기도 하다. 2006년에는 정치학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알려진 쉬테(Skytte) 상을 수상했다.
빌 클린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수상, 버티 아헨 아일랜드 총리 등 국제적 리더들의 정책 자문으로 활약한 바 있다. 학자, 시민사회 지도자, 언론인, 정치가들과 함께 미국 사회의 공동체 문화 회복을 위한 토론과 연대를 목표로 활동하는 ‘사와로 세미나(Saguaro Seminar)’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사와로 세미나의 33명의 회원 가운데에는 신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포함되어 있다.
논저로는 1988년의 논문 “Diplomacy and Domestic Politics: The Logic of Two-Level Games”). 1995년 『민주주의 저널Journal of Democracy』에 「나 홀로 볼링: 미국 사회적 자본의 쇠퇴Bowling Alone: America’s Declining Social Capital」The Beliefs of Politicians(1973), The Comparative Study of Political Elites(1976), Bureaucrats and Politicians in Western Democracies(1981), Making Democracy Work(1993), Democracies in Flux(2002), Better Together(2003) 등 다수의 저서가 있고, 이 가운데 여러 저서가 17개국 언어로 번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