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도와주던 착한 아이는 왜
자신의 엄마를 죽였을까?
얌전한 성격의 아이는 왜
아기를 높은 데서 떨어뜨렸을까?
근면하고 착실한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
왜 자살이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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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반듯한 소년은 사건을 일으키기 전에는 지나칠 정도로 사회에 적응해 왔다. 이 아이는 심리적으로 무력해지기 전, 과도하게 사회에 적응해 왔다.
부적응 이전의 「과잉적응」.
범죄가 세상에 알려지고 난 후, ‘그 사람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라고 하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 그러한 언론 보도들…
대체 그들의 생각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중략)…
다른 사람 역시 나에 대해 ‘자기가 생각하고 있던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느끼는 경우도 많다. 만약 그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신문 등에서 ‘왜?’라고 큰 타이틀이 붙은 기사는 반대로 ‘역시 그랬군’이라는 제목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실제로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런저런 「반듯한 아이들의 사회적 사건」과 그 당사자인 ‘반듯한 아이들’의 정신분석을 통해 언제든 범죄로 치달을 수 있는 현대인의 심리상태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1938년 도쿄 출생. 도쿄대학교 교양학부 교양학과 졸업. 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석사과정 수료. 1973년 이후 하버드대학교 준연구원으로 근무하였고 現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 하버드대학교 라이샤워연구소에서 준연구원으로 근무. 일본정신위생학회 고문. 일본방송 「전화로 하는 인생상담」의 진행을 30년째 맡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미국 원주민의 가르침』, 『자신감과 열등감의 심리학』, 『마음을 쉬게 하는 법』, 『불안을 잠재우는 법』, 『상냥한 사람』, 『진정한 자신은 어디에 있는가』, 『배려의 심리학』, 『상냥함과 냉정함의 심리』, 『당신을 아프게 하는 사람의 심리』, 『자신』, 번역서로 『성공의 심리학』 등이 있다.

옮긴이 서문 ? 004
머리말 ? 007

제1장 모든 행동에는 동기가 있다

아침인사 “안녕하세요?”에 담겨진 여러 가지 동기? 021
효자나 마마보이나 행동은 같다? 024
자기실현적 헌신과 자기희생적 헌신? 028
신경증적 성향의 「분발」? 031
우울-친화형의 「분발」? 034
행동만을 보고 동기를 판단하지 말라? 036
훌륭하게 보이는 행동에도 여러 가지 동기가 있다? 039
행동은 그 동기가 되는 생각을 강화한다? 043
「마음」은 무시하고 「겉모습」만으로 아이를 칭찬하는 부모? 045


제2장 반듯한 아이가 왜 범죄를 저지르는가

모범생에 의한 살인사건? 049
「밝은 척하는」 것은 불안, 분노로부터 도피하는 수단? 052
자살하는 아이의 마음속에는? 055
「자신이 아닌 자신: 疑似自己(거짓자기)」? 058
부모-자식의 역할이 바뀌면 「착한 아이」로 행동한다? 060
우등생이었던 소년이 버스납치범으로 전락하다? 063
「착실함」이라고 하는 가치? 066
학교에서 말하는 「모범생」은 대체 무엇인가? 069
「방어의 와해」가 일어나는 순간? 071
「정의」와 「진리」의 강요 뒤에 감춰진 심리? 074
아버지를 힘들게 했던 소년의 묻지마 폭행사건? 077
자살신호는 애정을 구하는 수단? 080
성적이 뛰어났던 소년이 저지른 신주쿠 폭파사건? 082
「착실한」 행동의 동기가 되는 것은? 084
「소진 증후군」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 086
‘타인에게 수용되는’ 마음의 안전장치를 잃었을 때? 088
상대의 마음을 보아야 괴로움이 보인다? 092
뚜껑이 열리는 아이들 - ‘화내는 자신이 두렵다’? 095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하는 열등감과 초조함? 097
「화목한 가족」의 내부 붕괴? 099
그 착한 아이가 어째서?? 102
부모의 과도한 「거짓 사랑」? 105
과격 테러리스트도 어릴 적에는 ‘착한 아이’였다? 108
과격한 활동의 심층심리 - 근친상간적 충동은? 111


제3장 「온순한 사람」이 어째서 사람을 죽이는가

나가사키 남아 유괴살인사건? 117
識者의 견해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119
「服從」과 「敵意」는 연결되어 있다? 121
「피터팬 신드롬」? 124
의학적 병명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 127
「얌전함」과 스트레스는 동전의 양면이다? 129
「얌전한 아이」의 복수심? 131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이 두려운 심리? 135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두려운 「가해공포」? 137
「지극히 정상」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친구를 죽였다? 140
예의 바름은 타인의 마음에 들게 하는 방법? 143
「의학적 견지」 뒤에 숨어 있는 맹점? 145
의식과 무의식의 균열? 149


제4장 가짜가족의 심리학

싸우지 않는 가족? 155
친근함의 요소는? 158
가족 간에 「사이가 좋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162
중요한 것은 「행동」인가, 「마음」인가? 166
친근한 관계는 무엇인가? 169
친근함과 감정표현? 173
「감정」과 「마음」은 다르다? 176
「무슨 일이 있어도 평화를」의 오류? 180
애정이 지나쳐 살인을 하게 되는 걸까? 182
「호의적 사디즘」의 함정? 185


제5장 「疑似成長」: 가짜성장한 어른들

「착한 아이 같은 어른」 - 평판 좋은 경찰관이 강도로? 191
어머니를 향한 욕구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가짜성장」? 194
유아적 원망(願望)을 억압하며 살아온 경찰관? 197
「집착성격」 - 성실하면서 훌륭한 사람의 불만? 199
사회적 적응성과 정서적 적응성? 202
집단자살자들의 심리? 204
심리적 성장에 있어 실패의 의미? 207
성격의 발달이란? 210
모친의 역할을 다른 여성에게 요구하는 남자? 213
성숙하지 못한 성격의 유형? 216
「병적 정상성」이 사건을 일으킨다? 219


제6장 「결핍동기」와 「성장동기」 - 인간의 행동과 마음

결핍동기와 성장동기? 225
애정기아감은 결핍동기로 이어진다? 228
기본적 욕구가 채워지는 것이 중요한 이유? 231
성장동기로 행동하는 사람? 235
결핍동기만으로 행동하는 사람? 238
불안에 적응하는 것과 성격유형? 241
순종적인 성격? 243
공격적인 성격? 250
은둔형의 성격? 255
내적 갈등에 대한 적응? 258
맺음말 - 행동과 마음에 대하여? 260

후기 ?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