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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가서 만난 여자


면접 보러 가서 만난 여자

<서인주> 저 | 담담글방

출간일
2023-12-26
파일형태
ePub
용량
43 M
지원 기기
PC
대출현황
보유1, 대출0, 예약중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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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한줄서평

콘텐츠 소개

“열심히 살아도 좀처럼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이 꽤 오래 나를 따라다녔다.”

경단녀 12년 차, 삼 형제를 키우며 틈틈이 아르바이트도 해가며 쉼 없이 달려온 한 엄마의 일상이 어느 날 갑작스러운 남편의 퇴직으로 크게 뒤흔들린다.

“남편이 회사를 때려치운 지 2년이 다 되어가고, 돌 반지를 털어가고, 애들은 애들 대로 치고받고 싸워대는 상황에서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 거지요.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합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 뛰어내리거나, 약을 먹고 삶을 마감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어요. 그래도 극단적 선택이 필요했습니다. 적당한 선에서는 해결책이 없었으니까요.”

수백 통의 이력서를 날려 보낸 후 어렵게 면접 기회를 얻는 순간도 있었지만, 특별한 경력이 필요 없을 것 같은 미나리밭 일꾼으로도 선택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었다.

“미나리 농장을 지원했는데, 우리나라 여자(?)는 못 한다며 퇴짜를 맞았다.”

당시에는 세상의 모든 불운이 자신을 향해 몰려오는 것 같았다고, 그녀는 말한다.

“모든 불운이 동시에 달려드는 것 같았지요. 면접은 번번이 떨어지고, 남편은 동굴 속 더 깊은 곳을 향해 들어갔고. 아이들은 더 문제였습니다. 첫째는 게임 아이템을 결제해 주지 않는다고 날마다 악다구니를 썼고, 둘째는 게임 채널을 틀어 놓고는 연신 눈을 깜빡여 댔으며, 막내는 숨바꼭질한다며 집안 어딘 가에 숨어서 나오질 않았으니까요. 신발장, 옷장, 이불 속에서 심사가 틀어진 막내를 찾아낼 때마다 재판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지난 12년간 아이들을 키우며, 집안일을 하며, 아르바이트로 저축도 해가며 열심히 살았는데 현실은 고장 난 냉장고조차 바꿀 수 없고 아이들의 학원도 모두 끊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고장 난 냉장고보다 더 큰 위기는 그 안에 내 자식들 먹일 음식들을 채워 넣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절박함이었다.

“적당히 이력서를 쓰고, 적당히 면접을 보고, 적당히 일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는 어떤 관문도 넘어갈 수 없었어요. 600통이 넘게 날려 보낸 이력서가 물어온 면접 기회가 그 사실을 증명해 주었지요. '적당히' 만으로는 아무것도 지킬 수 없었어요. 아이들은 물론 나 자신 조차도요. 털어갈 수 없는 것을 키우고 지키는 것만이 살길이었지요.”

갑자기 사회로 ‘떠밀려 나온’ 경단녀 12년 차 엄마가 취업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아가는 이야기이지만 오랜 업무 공백기를 극복하고 화려하게 복귀에 성공하는 그런 내용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주저앉기보다 일어나서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저자의 이야기는 이 글을 읽는 많은 엄마들, 나와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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