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그리운 이름을 부르다
『길에서 그리운 이름을 부르다』는 삶에 대한 진지한 탐색과 따뜻한 사진을 하나로 엮어냈다. 저마다 다른 삶의 무게와 사연을 갖고 있는 이들과 풍경 속에 담긴 이야기를 찾아내 전하고 있으며, 마음 속 한 구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추억에 대해 살펴본다.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시인의 이야기 속에 담긴 옛 풍경과 유년의 기억을 펼쳐낸다.
저자 문근식
글쓴이의 말 | 4
Ⅰ 반딧불이 없는 동구
돌돌…어처구니를 잡았다 | 12
보리피리 불며 넘던 | 16
깡총깡총 물 건너는 토끼들 | 20
추억도 아찔한 | 24
개울 물소리를 건져 올리다 | 26
어린 땅 투기꾼, 마당은 내꺼 | 32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 36
달그락 달그락 배고픈 도시락 | 39
Ⅱ 물소리로 야윈 누이
뻥이요~뻥! | 44
대추나무 그늘에 숨긴 유년 | 52
잠자리 꽁꽁 꼼자리 꽁꽁 | 56
텀블링도 곤봉체조도 없는 | 60
할아버지, 메뚜기 잡으러 왔어요 | 65
아버지의 나이테 | 68
Ⅲ 밤똥과 헛기침
토닥, 토닥, 탁, 탁, 탁 | 76
다섯 살의 퍼즐 | 62
한밤을 타오른, 재잘대던 어린 날은? | 89
어둠에 그려진 동그란 빛무리 | 94
노릿노릿 참새구이 | 98
미끌어진 겨울 | 102
심지를 돋워도 가물거리던 | 107
Ⅳ 낮꿈 속의 뻐꾸기
빨간 종이 줄까, 파란 종이 줄까 … | 112
아닌 밤중 홍두깨 | 116
손등에 얹은 동심 | 121
깜장 신 신은 까마귀 발 | 126
봄나물 캐는 봄바람 처녀 | 128
소망을 실어 하늘 저편으로 | 132
삶, 그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 | 136
토담길 발자국 소리 보이는 | 138
가마솥에는 어머니 냄새가 … | 142
거기 두고 온 유년 | 146
덧말 또는 군말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