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공감
'생리'와 '여성의 몸'에 관한 본격 탐구서!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검은 봉지’에 담겨 있어야 편했던 물건, 생리대. 생리는 어쩌다 부끄러운 것이 되었을까. 그 ‘금기’ 탓에 놓친 것들엔 무엇이 있을까. 《생리 공감》은 생리 탐구서다. 학문적으로 접근하진 않는다. 저자의 경험담이 주축이다. 생리를 통해 자기 몸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더 나아가 삶의 태도까지 바뀐 한 여성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긴 에세이다. 생리를 왜 하는지부터 ‘생리 안 할 자유’까지 생리에 관한 거의 모든 궁금증에 답했다. 지금은 다큐멘터리 감독이지만 저자는 오랫동안 소설가를 꿈꾸었다. 오랜 습작 덕분에 책은 박진감 넘치는 한 편의 소설 같다.
프롤로그 _ 우리는 ‘피’ 자매
1장. 생리를 생리라 부르지 못하고
샬롯의 질문
초경의 기쁨과 슬픔
여자만 흘린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프니까 예민한 거다
생리를 생리라 부르지 못하고
2장. 질 탐구, 몸 공부
쥐뿔도 모르고 자랐다
처녀막 얘기는 이제 그만
질에 손가락 넣어 보셨나요?
생리컵 사용기
모르면 잔인해진다
3장. 우리가 나누지 못한
빨간 날 이야기
그녀들의 고군분투
생리대의 역사
세상은 조금씩 변한다
생리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들
어디에나 페미니스트가 필요하다
여자도 여자를 모를 때가 있다
4장. 내 몸을 용서한 시간
첫 키스의 날카로운 추억
가슴 크림이 해결해 주지 못한 것
과거의 나와 결별하는 일
새로운 서사가 필요하다
5장. 선택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나의 생리용품 컬렉션
생리 안 할 권리
내 몸을 위한 선택들
오직 나의 자유를 위하여
에필로그 _ 피여, 행운을 빈다